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 기록실, 심판대기실, 전광판 모습. 사진=수원시청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 기록실, 심판대기실, 전광판 모습. 사진=수원시청

2022시즌부터 수원FC위민(전 수원도시공사)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인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이 리그 경기를 치르기엔 기준 미달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지난 4일 진행한 대표자 회의에 따르면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은 제반시설 기준 미달로 리그 승인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연맹은 보조구장의 원정 팀 라커룸, 기록관실, 감독실 등 제반시설에 대한 지적과 개선을 요청했으며 수원FC, 수원시와 조율을 통해 WK리그 개막 전까지 재심사를 마칠 방침이다.

보조구장이 WK리그 승인요건에 미달함에 따라 시는 지난해 9~11월 보조구장 인조잔디 개선을 위한 보수공사를 한 데 이어서 제반시설에 대한 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맹이 정한 WK리그 규정에 따라 수원FC위민은 리그 개막 15일 전까지는 경기장 및 기타 제반시설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경기장 및 제반 시설은 구단의 연고지 내에 한하며, 리그 개최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 본부석 모습. 사진=수원시청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 본부석 모습. 사진=수원시청

수원FC의 한 관계자는 "연맹에서 원정 팀 라커룸, 기록관실, 감독관실 등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해서 라커를 새로 넣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FC 위민은 3월 19일 인천현대제철과의 W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으며 홈 앤드 어웨이 경기 여부는 오는 24일 추첨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나규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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