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은 15일 시작된 대선 공식 선거운동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선포했다.

시당은 이날 오후 7시 인천 부평구 부평시장역 지상에서 ‘정의당 인천시당 대선 선거운동 출정식’을 가졌다.

시당은 인천에서 노동자가 집결하고 경제축을 상징하는 지역이 부평이라고 언급하며, 퇴근시간대에 시민의 이동량이 많은 부평시장역을 출정식 장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당은 가수 이무진이 부른 ‘신호등’ 등 4개의 노래를 개사한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분위기를 환기하며 출정식을 시작했다.

심상정 대선후보가 대통령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도 함께 내보내는 등 심 후보를 뽑아달라고 시당은 호소했다.

시당은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사회의 불평등이 심화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거대정당이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시당은 지적했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우 영흥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해야 하는데, 노동자와 지역주민 등이 대체애너지 수급을 함께 논의하는 테이블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시당은 밝혔다.

문영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선 기존 한국 사회와 인천에서의 기득권 양당 정치를 종식하고, 시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 혁신을 이르겠다"며 "불평등과 기후 위기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 의제를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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