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노진균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노진균기자

도시기획자를 표방한 김동근 전 경기도행정2부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15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동근 예비후보는 "대선 승리로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정부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의정부 정권교체라는 과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2월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캠프 카일 사업이 ‘의정부판 대장동 사업’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국가권익위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봉면허시험장과 장암동 이전과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 의견이 철저히 무시됐다"며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부패와 무능, 독선과 불통행정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운데)와 이형섭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왼쪽 두번째),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왼쪽), 박종철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오른쪽), 김정영 전 경기도의원(오른쪽 두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균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운데)와 이형섭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왼쪽 두번째),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왼쪽), 박종철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오른쪽), 김정영 전 경기도의원(오른쪽 두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균기자

김동근 예비후보는 ▶코로나 극복 전담팀 구성 ▶지하철7호선 복선화, 8호선 연장사업 추진 ▶GTX-C노선 조기 완공 추진 ▶아이돌봄 문제 우선 해결 ▶용현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전환과 도봉차량기지 이전을 통한 ‘장암테크노밸리’조성 ▶직동·추동 수목원 조성 ▶미군반환기지에 ‘디자인&테크 캠퍼스’조성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철회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회색물류도시’는 의정부가 추구할 도시정책이 아니다. 안전, 건강, 일자리가 어우러지는 ‘걷고싶은도시’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 사람에 중대한 영양을 미치는 핵심 과제들을 시민들과 직접 소탱해 가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윤성·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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