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성 전 화성시의회 의장이 22일 오후 2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민선8기 화성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상문기자
김홍성 전 화성시의회 의장이 22일 오후 2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민선8기 화성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상문기자

"3선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화성을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홍성 전 화성시의회 의장이 22일 오후 2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화성시장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김 전 의장은 이번 출마 계기의 가장 큰 이유로 ‘군공항’을 언급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로 쓰레기 매립장, 음식물 처리시설, 폐수 처리시설 등 수많은 혐오시설이 화성으로 무분별하게 밀려들고 있다"면서 "수원시민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군공항까지 화성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의장은 "지역 이기주의를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필요하다면 혐오 시설도 유치해야 하고, 책임도 떠안아야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도맡아서도 안 되고, 무분별하게 떠안아서도 안 된다"면서 "혐오 시설도 수용 가능한 한도 내에서, 또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충분한 대안을 갖고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부지역 주거생활 개선 ‘노후화된 주거지역 재정비로 스마트한 명품 주거단지 탈바꿈, 에코시티(주차 문제 해결, 에코 빌리지, 제로 에너지, 패시브 하우스) 완성’, 동부지역 ‘자율주행 시범 도시로 기반 다지고, 로봇 드론 등 첨단산업이 성장하는 혁신적 디지털 도시로 발전’ ▶ 교통문제 해결 ‘GTX A 삼성역 개통,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신속한 완성, KTX 매송어천역사에서 봉담지구, 병점역, 수인 분당선으로 지하철 노선 연장, 병점역 환승 여건 개선과 백화점 유치, 신안산선 어천역 인천발 KTX 환승역으로 만들고, 남양 향남으로 연장’ ▶제대로된 복지 ‘무상교복 지원, 산후 조리비 및 신생아 건강 관리비 지급 지속, 맞벌이 부부 위한 보육센터와 노인 일자리 창출 연계 운영, 장애인 이동권 보장키 위한 복지 택시와 통학버스 운영, 경제 자립을 위한 일자리 정책과 교육환경 구축’ ▶일자리 창출 ▶화성의 자연을 활용한 문화 관광도시 조성 ▶시 사업 100% 주민의견 반영(전 과정 투명 공개) 등 6개 공약을 내걸었다.

김홍성 전 화성시의회 의장은 "평생을 화성에서 살면서 24년간 지역 활동을 하고, 시의회 의원, 의장으로 12년간 화성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면서 "화성이 무엇을 원하는지, 화성시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화성시민의 미래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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