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평택-차이나 경제 문화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 정세에 대응하는 對 중국 교류와 시정방향 정립’이라는 대 주제로 진행한 이번 포럼은 중국 관련 교류 포럼으로는 평택시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

지난 18일 개최된 '평택-차이나 경제 문화 협력 포럼' 현장 모습. 사진=평택시청
지난 18일 개최된 '평택-차이나 경제 문화 협력 포럼' 현장 모습. 사진=평택시청

이번 행사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평택시 정책고문인 유희문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교수, 김현철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장 등 중국 관련 국내 저명인사 13명과 刘瑞(류서) 중국 인민대 경제대학 교수, 李晓光(이효광) 옌타이대 경제대학 교수, 李少鹏(이소붕) 중국문화원 부원장 등 중국 유수의 학자 3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중 통상분쟁 및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과의 최단거리 평택항과 세계최대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시가 균형있는 시정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은 유희문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교수의 사회로 ‘평택시의 중국 경제 통상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제언으로는 ▲지방정부 상호 지도자간 대화 플랫폼 마련 및 교류 확대 ▲첨단 시스템을 이용한 운송 및 해운물류 시스템 상호 구축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밸류체인 구축 등이 논의 됐다.

두 번째 세션은 김현철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평택시의 중국 문화산업 협력정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주요 제언으로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정부, 민간 문화예술기관 행사 ▲양국의 고유문화 교류의 장 마련 등이 논의 됐다.

정장선 시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토론을 계속 진행해 실제적으로 정책과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중간 패권경쟁 속에서 미군부대가 주둔하는 도시, 평택항을 통한 중국 교역이 활발한 도시 평택시가 ‘국제평화도시’의 첨병임을 강조했다.

평택시에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국과 경제, 문화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시 차원의 정책을 준비하고, 교류 확산의 초석을 마련해 향후 중국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평화도시’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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