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 에콰도르 홍수 이재민 구호 적극 나서

에콰도르 홍수 이재민 구호품 지원 전달식
에콰도르 홍수 이재민 구호품 지원 .사진=국제위러브유
에콰도르가 기록적 폭우로 수해를 당한 가운데,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긴급구호에 나섰다.

27일 위러브유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에콰도르는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지난 24일 분당 수내동 홀리프린스에서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과 이사진, 아드리안 카오 주한 에콰도르 대사와 조니 레이노소 바스케즈 공관차석 등 에콰도르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만 달러 구호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호품은 수해지역인 코토팍시주 라마나시 이재민 500세대에 전달 예정이며 마스크와 위생용품, 쌀, 렌틸콩, 강낭콩, 면, 설탕, 소금, 식용유, 통조림 등 생필품과 식료품등으로 구성됐다.

장길자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일 텐데 홍수 피해까지 겪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위러브유 회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에콰도르를 돕기로 했다.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카오 대사는 "이번 지원을 비롯해 앞서 코로나19로 힘들 때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지원해 주신 것도 감사드린다"며 거듭 인사했다.

위러브유는 2020년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과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 1000개와 마스크 2만 매를 지원했다. 지난해는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들의 진단키트 구매비용을 지원하며 국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앞서 2016년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에스메랄다스주 9개 임시 대피소의 이재민 644세대에 생필품, 가스렌지와 조리도구, 질병예방용 모기장 등을 지원하며 구호활동을 한 바 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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