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경기남부 국제공항 유치 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수원유스호스텔 1층 대강당에서 합동 설명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수원·화성 경기남부 국제공항 유치 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수원유스호스텔 1층 대강당에서 합동 설명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경기남부 화성국제공항’ 건설과 화성지역 동·서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국방부와 화성시의 적극적인 중재와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화성 국제공항 유치 시민연대는 지난 26일 수원유스호스텔 1층 대강당에서 ‘경기남부 화성곡제공항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 국제공항 건설 사업 배경과 추진 절차를 공유하고 국제공항 및 주변지역 개발 필요성에 대한 양 지역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성근 수원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장과 이재훈 군공항 화성유치위원회장, 송현홍 군공항 화옹유치위원회장이 패널로 나섰다.이어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인 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수원시 관계자, 일반 시민 등도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한용 항공정책포럼 전문위원은 "2035~2040년을 기점으로 김포·인천국제공항의 화물·여객수요 포화 현상이 일기 시작할 것"이라며 "경기남부지역에 새 국제공항이 건설돼 이 수요를 흡수하면서 화성시를 비롯한 경기남부권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송현홍 화옹유치위원회장은 "해당 지역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지역발전과 국익을 위해 통합국제공항 유치를 찬성하고 있다"며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과 통합국제공항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군 수원시민협의회장도 "국방부가 군 공항 이전을 국가 사무로 공표한 만큼 지자체 간 갈등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민선8기 화성시도 지역 불균형 해소와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데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현재 시는 화성시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경기남부 국제공항 건설 사업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수원시는 언제든 화성시에 관련 사업을 이양해 줄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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