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에 공천 신청한 유승민 전 의원. 함진규 전 의원, 천강정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경기지사에 공천 신청한 유승민 전 의원. 함진규 전 의원, 천강정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 면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모드에 돌입한다.

먼저 국민의힘은 8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광역단체장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면접 대상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제주 등 10곳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이다.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 등과 인천시장 공천 신청자인 유정복·안상수 전 시장, 이학재 전 의원, 심재돈 전 동·미추홀갑 당협위원장이 면접에 참여했다.

공천 신청자 면접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향후 지역별 최다 3배수의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 위원장이 지난 4일 열린 6·1지방선거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 위원장이 지난 4일 열린 6·1지방선거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자 37명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한다.

오는 12일에는 인천을 비롯한 9개 지역(인천, 대구,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남, 전북, 제주)의 후보자를, 14일에는 경기도 등 8개 지역(서울, 경기, 부산, 울산, 강원, 충북, 경북, 경남)의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에서는 도덕성 검증을 최우선으로 삼을 예정이다. 오는 5월 시행되는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관련 내용도 심사 대상이다. 또 후보자 면접에 AI 면접도 도입한다.

공관위 대변인인 김승원 의원(수원갑)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후보자의 이해도와 역량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면접 방법을 도입했다”며 “일감 몰아주기나 비위 사실이 있는지도 면밀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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