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버스정류장 인근 아름다운 정원 조성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요즘 봄철 나들이객들로 전국의 명산과 휴양지가 북적이고 있는 상황에서 차를 타고 원거리를 가지 않아도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녹화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주변 경관조성 사업도 의정부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녹화사업 중 하나로서 의정부시는 4월 9일 버스정류장 6개소 인근 화단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었다.

버스정류장은 차량 매연 발생량이 많아 도시에서 환경이 가장 열악한 곳 중 하나이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기도 하다. 

시는 소방서 앞 버스정류장을 비롯한 관내 버스정류장 주변에 에니시다·오스테오펄멈·제라늄 등 다채로운 식물을 식재하고 공공이 누릴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자 했다.

김상록 녹지산림과장은 “삭막한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며 “정원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적극 유도하고 녹색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성·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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