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자체감사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감사행정 추진을 위해 청렴시민감사관 제도 운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청렴시민감사관은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과 부패 취약분야에 대해 감시, 조사, 평가하는 외부 부패 통제인으로 각급 공공기관에서 도입하고 있는 민간 참여형 부패예방 시스템이다.

시는 내부 직원만으로 구성된 자체감사 활동에 공인된 자격과 실무경험을 갖춘 외부전문가를 감사관으로 참여하도록 해 감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에 다음달 중 총 11명의 청렴시민감시관을 모집해 위촉을 완료하고 7월부터 자체감사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청렴시민감사관은 양주시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 중 시정발전과 부패척결에 사명감이 투철하고 행정에 대한 전문성·경험·식견이 풍부한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감사관은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며, 임기 동안 사업소, 읍면동, 출자출연기관 등 시에서 실시하는 종합·특정감사 자문 제공, 위법·부당한 행정사항과 부패유발 제도·관행에 대한 시정 건의, 각종 시민 불편사항 개선 제안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법령 적용시설에 대한 관리실태를 동행 점검하고 대형공사장 등 현장감사에서 주요공정 하자발생, 부실시공 실태 등을 확인하며 제도적 미비 사항이나 청렴성 저해요인을 개선·건의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윤성·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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