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더불어민주당 신동헌, 박해광, 박관열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최근 광주시는 ‘청년전략선거구’로 결정되자 이에 반발하여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급기야 중앙당으로 찾아가 철회를 요구하는 연좌시위를 벌인 것.

면접심사까지 마친 후보자들은 당무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민경선에 참여할 경선후보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며 배심원평가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된 4명 중 청년 후보는 1명으로, 동희영 예비후보는 후보자 적합도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으며 광주시장 후보자로 결정될 수 없는 상황에 있었지만 변경된 경선방식으로 수혜를 받으며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고 3명의 예비후보는 주장했다.

3명의 예비후보는 "시민과 권리당원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특정 후보자를 위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강행할 경우, 당 조직과 민심의 이반을 부를 것"이라면서 "광주시장 선거는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끝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예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공천배심원제경선 방식은 현장심사단+전문심사단(총 50인) 40%, 지역 권리당원 30%, 국민심사단 30%로 진행될 예정이며, 29일 오후 6시까지 현장심사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후 5월 1일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되며 ARS투표 등 심사단 별 투표 합산 비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표명구·오석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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