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오세근이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농구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오세근이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인삼공사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서울 SK에 79-94로 패했다.

이로써 1승3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리는 5차전서 패하면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인삼공사는 박지훈, 조은후, 함준후, 한승희, 오마리 스펠맨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3차전과 마찬가지로 인삼공사는 4차전도 변칙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2,3쿼터 야투 난조에 이어 SK에 여러 차례 속공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전성형이 각각 14득점과 13득점을 하며 활약했으나 3차전 승리 주역인 스펠맨이 야투성공률 25%로 야투 난조를 보였으며 턴오버 2개를 기록해 부진했다.

1쿼터 초반 인삼공사는 전성현이 3점 슛 2개로 6점을 올렸으나 SK에 추격을 허용하며 14-18로 뒤졌다.

2쿼터 야투 난조에 시달린 인삼공사는 연달아 11득점을 한 SK에 12점 차까지 뒤지며 주도권을 내줬다.

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 대릴 먼로, 전성현을 투입시켰지만 31-40으로 점수차를 좁히는 데 그쳤다.

3쿼터 초반 다시 15점 차까지 뒤진 인삼공사는 스펠맨을 다시 투입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인삼공사는 오세근, 변준형이 16점을 합작하며 SK와 격차를 5점 차로 좁혔지만 3퀴터 후반 다시 54-64로 뒤처졌다.

4쿼터 54-71로 17점 차까지 크게 뒤진 인삼공사는 추격에 동력을 잃고 완패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팬들에게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줘 만족한다"며 "다음 챔피언결정전 5차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규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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