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경제가 악화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취준생들이 줄지 않고 있다. 경기도가 이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이 중 5월에만 신청할 수 있는 혜택 4가지를 꼽아봤다.

 

출근하는 직장인들. 사진=연합
출근하는 직장인들. 사진=연합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여가 활동 기회 제공’…휴가비 25만 원 지원(16일까지 제출)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 사업은 참여자부담(15만 원)+도 지원금(25만 원)으로 총 40만 원이 적립돼 여가 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적립금 지금 시점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전용 온라인 몰을 통한 여가상품 구매 및 이용이 가능하다. 여가상품은 ▶국내여행 ▶교통 ▶숙박 ▶체험·입장권 ▶캠핑·레저·스포츠용품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서류검토 후 적격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총 1천700명을 선발한다. 오는 16일 오후 8시까지 전용 온라인몰(ggvacation.ezwel.com) 회원가입 후 신청정보 가입 및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증빙서류 제출이 가능한 조건은 ▶주민등록상 현주소가 경기도인 만 19세 이상 노동자(공고일 기준 2022.4.18) ▶고용형태가 비정규직, 특수형태근로인 노동자(2022.4.18) ▶소득증빙서류상 총 연소득 금액이 3천300만 원 이하(월평균 300만 원 이하)인 노동자다.

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2022년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노동자(예비선정자 포함)는 신청이 불가하다. 선정 결과는 오는 24일 발표된다.

 

배달노동자. 사진=연합
배달노동자. 사진=연합

◇“안전 지키면서 배달하세요”…산재보험료 최대 1년 지원(14일까지 신청)

올해 첫 시행되는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은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배달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자 본인 부담금의 9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 환산 시 월 1만2천420원, 연간 최대 14만9천40원까지 지원된다.

산재보험 지원 대상은 ▶음식 또는 퀵서비스 배달 업무 종사자 ▶공고일 기준 경기도 내 주소지를 두고 있거나 관내 배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서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는 자(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125조 1에 따른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서 퀵서비스 업종 종사자)이다.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1차 모집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며, 도 일자리지원센터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일 경험도 쌓고 정규직 전환 기회도 얻으세요"…경기청년 ‘취업 지원’(18일까지 지원)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매칭해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개선하고, 청년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청년 구직자와 구인 중소·중견기업을 매칭해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한 후 업체별 자체평가를 토대로 해당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 경험 쌓기와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만 18~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참여자들이 온라인 접수를 통해 희망 기업에 지원(중복지원 가능)하면 기업별로 면접 일정을 참가자에게 안내해 면접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올해 입사일(6월 1일 예정) 기준으로 도내 주소지가 있으면 된다. 또 지난해 제외됐던 졸업예정자(졸업 예정 증명서 발급 필요)도 참여 대상에 포함했다.

인턴 3개월 기간 동안 올해 도 생활임금 수준의 임금을 지원하고, 참여자들은 일을 경험한 후 기업 자체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될 경우 각 기업의 연봉 수준에 맞는 임금을 받게 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짧고 굵은 ‘숏폼’ 콘텐츠 창업하세요"…제작·마케팅비 최대 2천만 원 지원(23일까지 지원)

이번 사업은 10분 내외 짧은 영상으로 이용자의 눈길을 끄는 ‘숏폼’ 콘텐츠 육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마케팅 분야 창업 예정자에게 제작·마케팅비를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자체 제작한 영상이 5개 이상 게시된 채널을 보유한 창작자(창업 예정)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숏폼 영상 제작·마케팅 3개 부문 중 하나(1~2분 내외, 5분 내외, 10분 내외)를 선택해 오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또 ▶경기도 전통주(경기도농업기술원 협력) ▶지역 소상공 특화 상권·거리(경기관광공사 협력) ▶개성공단 및 공정무역, 사회적기업 재화·서비스(경기도주식회사 협력) 등 3개 소재 관련 영상 제작·마케팅 사업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총 11팀의 창작팀을 선발해 팀당 2천만 원의 숏폼 콘텐츠 제작·마케팅 지원금(총 2억 2천만 원)을 지원하면서 숏폼 콘텐츠 전문가 특강과 문화 콘텐츠 분야 전문 멘토링도 제공한다.

선발된 11팀은 오는 10월까지 사전 선정된 소재를 활용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해야 한다. 창작발전소를 통해 제작된 숏폼 콘텐츠는 마케팅 활용을 위해 기업 및 상권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홍지예·박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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