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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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하루 앞둔 11일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역 31곳 시장·군수 후보 대진표가 모두 확정됐다.

양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로 이민근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민근 전 시의장은 6월 선거에서 제종길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와 맞붙는다.

시장·군수 후보 확정으로 지방선거 열기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100만 대도시 수원·용인·고양시에서는 특례시장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친다. 수원에서는 김용남(국민의힘)·이재준(민주당) 후보가 대결을 벌인다.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는 재선을 노리는 백군기 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지난 2018년 지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시장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준 민주당 후보와 재대결을 펼친다.

이어 양당 단체장 후보들은 고양시를 포함한 10개 지역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뒤집고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박형덕 국민의힘 동두천 시장 후보와 다시 맞붙게 됐다.

또한 ▶의왕시장 김성제·김상돈 ▶여주시장 이충우·이항진 ▶과천시장 신계용·김종천 ▶포천시장 백영현·박윤국 ▶안성시장 이영찬·김보라 ▶남양주시장 주광덕·최민희 ▶구리시장 백경현·안승남 ▶이천시장 김경희·엄태준 등(국민의힘·민주당 순)도 재대결을 벌인다.

지난 지선에서 민주당이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자리 중 29개를 석권한 가운데, 야당이 된 민주당 현직 시장들은 다선 시장 도전에 나선다.

공천배제의 악재를 딛고 후보 확정으로 ‘기사회생’한 민주당 소속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 현역 시장 18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공천 심사에서 확정된 62명의 후보는 12일 6·1 지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태세에 돌입할 전망이다. 오는 19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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