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일인 12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또는 후보 대리인들이 후보등록에 나서고 있다. 김근수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일인 12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또는 후보 대리인들이 후보등록에 나서고 있다. 김근수기자.

6·1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광역·기초단체장·의원 등 652개 자리를 쟁취하기 위한 경기지역 출마자들의 후보 등록 러시가 이어지며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경기도 내 368개 선거구에서 도지사와 도 교육감 각 1명, 시장·군수 31명, 지역구 도의원 141명, 지역구 시·군 의원 406명에 비례대표 72명을 선출한다.

경기도지사를 노리는 각 후보들은 이날 후보 등록 사무가 개시되자마자 선관위를 직접 방문하거나 대리인을 통해 일제히 후보 등록을 완료, 본격적인 선거 태세에 돌입했다.

김은혜(국민의힘)·황순식(정의당)·강용석(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전 도선관위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은 선관위 직원에게 절차와 추가 자료 제출 등을 안내받기도 했다.

김은혜 후보는 "선거운동 각오도 초심과 다르지 않다"며 "제가 기자에 이어 청와대, 기업에서 임했던 현장에서의 각오를 제대로 도민들께 전할 수 있도록 1분 1초 단 한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순식 후보는 선거 슬로건인 ‘이대로는 다 죽는다. 같이 살자. 함께 살자. 그린 경기’를 강조하며 "윤심과 명심이 아닌 민심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용석 후보도 "정당 후보보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창의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기존에 선거운동 관습적인 선거운동 타파해서 새로운 방법의 선거운동으로 국민께 강용석이라는 사람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김승원 선대위 선임대변인이 대신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다. 송영주 진보당 후보와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도 이날 등록을 마쳤다.

한편, 선거 후보 등록은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등록을 완료한 후보들은 오는 19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지은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