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정선식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정선식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지역내 선순환 경제와 산업생태계 구축, 균형발전을 위한 트리플 역세권 조성 등을 추진해 인천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13일 쉐라톤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중부일보 등 지역 언론과 새얼문화재단이 함께 주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초청 새얼아침대화’의 강연자로 나서, 민선 7기 시정 성과와 재선 출마 공약을 소개했다.

박 후보는 임기 중 거둔 성과로 2022년 전국지방자치단체 경쟁력 평가에서 인천시가 서울을 제치고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3년 연속 행정안전부 재정 우수·최우수 도시 선정, 역대 인천시장 중 최초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공약 실천 평가 결과 2년 연속 SA(최고등급) 받는 등 인천에 대한 대외적 평가가 크게 개선된 점을 꼽았다.

이어 지난 4년간 누적발행액이 10조를 돌파하면서 시민들에게 1조원의 혜택을 돌려줄 수 있었던 ‘인천e음’과 2년 전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선언도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는 시장 박남춘만의 성과가 아니라 시민들 모두가 높은 역량을 스스로 증명한 자랑스러운 업적이기도 하다"며 "시정 성과를 자꾸 외부에 알려 인정을 받아야 국민들도 인천이라는 도시와 인천시민을 다시 보게 되고 시민들도 시장을 잘 뽑았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에 대해) 저는 해결이 어렵다는 핑계를 대지도 않았고, 굴욕적인 합의를 해놓고 문제를 해결했다고 시민들에게 거짓말하지도 않았다. 정부나 서울시, 경기도에 당당하게 할 말 하면서 오직 시민들을 위해 2025년 종료를 선언한 것"이라며 상대 후보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민선8기의 비전과 정책 공약도 내놨다.

박 후보는 ‘더 크고 당당한 e음 경제’ 비전을 제시하고, 공공금융플랫폼 ‘인천e음 뱅크’를 구축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이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e음을 확장한 공공금융플랫폼‘인천e음 뱅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부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박 후보는 미래 핵심 산업의 성장 지원과 산업생태계 구축, 트리플 역세권 조성을 통한 균형발전, 시민 수요에 맞춘 복지울타리 제공, 쓰레기 독립·탄소 중립 구현과 지속가능한 순환 생태계 조성, 공존행정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지난 4년간 민선7기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당당한 인천, 자랑스런 인천’이 과거로 후퇴하지 않도록 잘 이어가겠다"며 "제가 이런 큰 그림을 그려놓고도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인천의 손해 아니겠나. 박남춘이 그동안 해낸 일을 보고 다시 한 번 일 할 기회를 주면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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