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4명이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명을 뽑는 기초단체장에는 22명이 도전장을 냈다.

15일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3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인천시장과 기초단체장 후보로 각각 4명, 22명이 등록했다.

인천시장 선거에는 박남춘 (63·민) 현 시장, 유정복(64·국) 전 시장, 이정미(56·정) 전 정의당 대표, 김한별(28·기) 기본소득당 인천시당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일전을 겨뤘던 박 후보와 유 후보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선거에서는 박 후보가 57.66%를 얻어 35.44%에 그친 유 후보를 눌렀다.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고 유 후보는 탈환을 노린다. 앞서가는 박·유 후보를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얼마나 추격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인천 10개 군·구 기초단체장 후보 경쟁률은 2.2대 1를 기록했다. 중구·미추홀구·연수구·강화군 등 4곳에서 재대결이 펼쳐진다.

중구청장을 놓고 홍인성(58·민) 현 구청장과 김정헌(52·국) 전 인천시의원이 맞붙고 미추홀구에선 이영훈(54·국) 전 시의원이 김정식(52·민) 현 구청장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또 고남석(64·민) 구청장과 이재호(63·국) 전 구청장은 연수구청장 자리를 놓고 운명의 세 번째 대결을 펼친다.

강화군수 쟁탈전에는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천호(71) 군수와 한연희(62·민) 전 평택부시장이 또 맞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각 군·구별 후보자를 보면 남동구 이병래(59·민) 시의원, 박종효(52·국) 전 인천시 비서실장, 부평구 차준택(53·민) 구청장, 유제홍(50·국) 전 시의원, 계양구 윤환(62·민) 구의원, 이병택(58·국) 전 공무원, 박인숙(56·정) 정의당 부대표, 서구 김종인(51·민) 시의원, 강범석(56·국) 전 구청장, 동구 남궁형(41·민) 시의원, 김찬진(54·국) 20대 대통령직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오성배(66·무) 전 동구자원봉사센터장, 옹진군 장정민(52·민) 군수, 문경복(66·국) 전 인천시 건설교통국장 등이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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