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산시민 절반 가까이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16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오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느 정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47.9%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35.0%는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두 입장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9%p였다.

‘기타’ 의견은 11.3%였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8에 달했다.

교차 분석 결과, 성별·연령별·지역별로 40대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싣겠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남성은 과반이 넘는 52.3%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고 했다. 여성층에서는 국민의힘에 힘을 싣겠다는 응답이 43.1%로 민주당에 힘을 싣겠다는 응답(39.2%)과 오차범위 안 3.9%p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에 힘을 싣겠다는 응답이 60세 이상(54.9%), 18세~29세(53.8%), 50대(53.1%), 30대(47.0%), 40대(34.0%) 순이었다.

민주당에 힘을 싣겠다는 응답은 40대에서 46.3%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중앙동·신장동·세마동이 포함된 제1선거구와 대원동·남촌동·초평동이 속한 제2선거구는 각각 45.1%, 52.1%가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답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에 힘을 싣겠다고 한 답변은 제1선거구 37.4%, 제2선거구 32.1% 등이었다.

신창균·신다빈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오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1%, 무선 79%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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