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재직 당시 신입사원 공채에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19일 관훈클럽TV의 토론회에 참석한 김은혜 후보는 "(이날)아침에 해당 보도를 접해서 저와 함께 일하시는 분들을 통해 확인 작업을 부탁했다"며 "바로 답변을 하지 못했던 게 사실관계를 분명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식으로든 저는 해당 보도에서 나온 부정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 제가 토론회 들어오기 직전에 알아본 결과로는 거론된 분이 KT에 채용된 적이 없다고 한다"면서 "채용된 적이 없는 분이라고 하는 것을 제가 KT에 부탁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감한 경기도지사 선거운동 첫날에 이같은 허위사실을 근거로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가급적 서로 자제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김은혜 후보 진심캠프도 "김은혜 후보는 부정채용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기사가 난 후 경위를 확인해 보니 실제 채용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허위사실 유포, 확산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에 임할 것"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사는 김은혜 후보가 KT 재직 시절 신입사원 공채에 취업을 청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다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