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몽양기념관은 오는 25일 몽양 여운형 선생 탄신 136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오는 7월 31일까지 특별기획전 ‘몽양을 잇다 - 몽양의 눈빛’ 展을 개최한다.

여운형 선생은 자주독립과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으며 민족지도자로서 근현대사에 큰 획을 그어나간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별 전시는 여운형 선생이 자유, 평등 의지의 실천과 교육자로서의 활동에 주목해 기획됐다.

양평군 몽양기념관이 오는 25일 몽양 여운형 선생 탄신 136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오는 7월 31일까지 특별기획전 ‘몽양을 잇다 - 몽양의 눈빛’ 展을 개최한다. 사진=양평군청
양평군 몽양기념관이 오는 25일 몽양 여운형 선생 탄신 136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오는 7월 31일까지 특별기획전 ‘몽양을 잇다 - 몽양의 눈빛’ 展을 개최한다. 사진=양평군청

전시는 노비해방 관련 자료와 당시 미국의 윌슨 대통령에게 쓴 편지, 몽양 선생의 글 ‘봄이 왔다’, 친필 휘호 ‘정관매진(正觀邁進, 바르게 보고 힘써 나가자)’ 등을 공개한다. 아울러 일주 김진우 선생의 묵죽화 병풍과 수연 병풍도 최초로 선보인다.

또 현재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물음과 겨우내 추위와 싸워 봄이 이기는 날을 몽양의 눈빛으로 담아낸 김지곤 작가의 영상작품 ‘피어나라’도 전시해 해방된 조국에서 이루고자 했던 몽양의 꿈인 참된 민주 세상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철순 관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몽양의 대중화’를 선포한 2차 연도로 몽양기념관이 관람객에게 더욱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며 “여운형 생가 개방과 함께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찾아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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