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적골삼성태영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캡처
벽적골삼성태영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캡처

수원 영통구에 있는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리모델링 추진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 벽적골삼성태영아파트가 1차 안전진단 통과에 성공했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벽적골삼성태영아파트는 최근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에서 수평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이 가능한 C등급을 받았다.

수평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면 안전진단에서 C등급 이상이 나오면 가능하고, 수직 증축 방식은 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지난 1997년 준공된 벽적골삼성태영아파트는 최고 18층, 12개 동, 832가구 규모로 구성된 단지다.

지난해 3월 조합설립인가 후 6월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 선정된 상태다.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에 수평 별동 증축으로 이뤄진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가구 수는 기존 832가구에서 952가구로 늘고, 이중 124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125.6㎡다. 준공은 2028년 초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안전진단의 다음 단계인 도시계획심의 및 건축심의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 영통 일대 다른 단지들도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안전진단을 통과한 곳은 신성신안쌍용진흥과 삼성태영이 유일하며 총 8개 리모델링주택사업이 진행 중이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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