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오는 29일 홈 경기 안내포스터
인천유나이티드 오는 29일 홈 경기 안내포스터

인천유나이티드 '항공권 공약'을 달성할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인천 구단은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만 명 이상 관중 입장 시 온라인 예매자 추첨을 통해 조성환 감독과 이명주·김광석, 그리고 나머지 선수단이 지원하는 제주 원정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정이 빡빡한 5월의 마지막 경기가 다가왔다. 개막 후 10경기서 5승 4무 1패로 K리그 1, 2위까지 올랐던 인천은 최근 4경기서 2무 2패를 기록, 5위(승점 21점)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최하위 성남(승점 9점)과의 이번 경기에서 무승을 끝내고 시즌 목표인 파이널 A(1~6위)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구단은 팬들의 응원을 촉구하기 위해 조 감독과 선수단의 파격 공약을 이번 경기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9라운드부터 이어진 '항공권 공약'의 마지막 기회다. 성남전 홈경기에 1만 명 이상 팬이 찾아오면, 온라인 예매한 관람객 대상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오는 6월 18일 토요일 제주에서 펼쳐지는 16라운드 원정 경기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조성환 감독이 10명, 이명주 선수가 10명, 김광석 선수가 10명, 그리고 나머지 선수단이 10명분 항공권을 지원한다. 당첨자는 경기 종료 후 온라인 예매 데이터를 토대로 공정하게 추첨 된다.

조 감독은 "이번 성남전 홈경기는 시즌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인천 팬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선수단을 응원해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무승을 끊고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팬들의 응원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입대(김천상무 임대)가 예정된 김준범, 이준석의 환송식도 진행된다. 두 선수는 경기에 앞서 팬 사인회를 통해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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