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더불어민주당 탈당 당원들은 30일 안양시청 앞에서 국민의힘 김필여 안양시장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재홍 기자
안양시 더불어민주당 탈당 당원들은 30일 안양시청 앞에서 국민의힘 김필여 안양시장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재홍 기자

안양시 더불어민주당 탈당 당원 10여 명은 30일 오전 11시 김필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안양시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후보 공천 및 경선에 대한 불만을 탈당 사유로 밝혔다.

이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당을 위해 수십 년간 봉사한 상무위원 등을 이유도 없이 배제하고, 측근 및 동향인사들에 대한 공천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준필 전 민주당 당원은 "민주당에서 못다 이룬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꿈을 국민의힘 당 후보들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양 동안갑 지역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들이 ‘탈당’이 아닌 ‘제명’ 조치를 받았다고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이들은 허위사실 유포 및 상습적인 해당행위로 비상징계 및 제명처리됐다"며 "주동 인물은 현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의 대외협력본부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주당과는 더 이상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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