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더불어민주당 탈당 당원 10여 명은 30일 오전 11시 김필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안양시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후보 공천 및 경선에 대한 불만을 탈당 사유로 밝혔다.
이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당을 위해 수십 년간 봉사한 상무위원 등을 이유도 없이 배제하고, 측근 및 동향인사들에 대한 공천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준필 전 민주당 당원은 "민주당에서 못다 이룬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꿈을 국민의힘 당 후보들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양 동안갑 지역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들이 ‘탈당’이 아닌 ‘제명’ 조치를 받았다고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이들은 허위사실 유포 및 상습적인 해당행위로 비상징계 및 제명처리됐다"며 "주동 인물은 현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의 대외협력본부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주당과는 더 이상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정현·하재홍기자
- 기자명 정현·하재홍
- 입력 2022.05.30 16:33
- 수정 2022.05.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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