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해물탕 식당에 마련된 주안4동 제3투표소에 유권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해물탕 식당에 마련된 주안4동 제3투표소에 유권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인천의 한 해물탕집과 자동차영업소, 지하철역내 등에 주민들이 몰렸다.

식사 목적도 아니고,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지역 일꾼을 고르는데 있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다. 예상하지 못한 곳에 마련된 이색투표소 풍경이다.

인천시 미추홀구에서는 해물탕 음식점에 투표소(주안 4동 제3투표소_)가 설치됐다. 주민들은 음식점에 투표소가 차려진 점을 신기해하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에 들어섰다. 또한 투표를 마친 20~30대 주민들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인증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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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승용차 판매 대리점에 마련된 주안5동 제3투표소에 유권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투표소를 찾은 김모(50)씨는 "많은 선거를 경험했지만, 공공기관이 아닌 음식점에서 투표를 하게 돼 신기하다"고 했다.

미추홀구의 또 다른 투표소는 자동차영업소(주안5동 제3투표소)에 마련됐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계양구 계산1동 제3투표소는 인천 지하철역에 마련됐다. 이밖에도 인천시에서는 마사회 객장, 한중문화관 등에도 투표소가 마련돼 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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