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12년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김동근 당선인은 민주당이 12년간 집권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2명이 모두 민주당인데다, 지난 대선에서도 9.4%p 차로 패배한 민주당의 텃밭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김 당선인은 투표자 18만7천914명 중 52.53%(9만7천594표)를 얻어 2위 민주당 김원기 후보(45.93%·8만5천326표)를 제치고 승리했다. 국힘에서 탈당해 선거의 변수로 여겨지던 무소속 강세창 후보는 1.52%(2천837표)의 지지에 그쳤다.

김 당선인은 "잘 사는 의정부, 살고 싶은 의정부로 보답하겠다"며 일할 기회를 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정부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김원기 후보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선거 결과에 대해 변화화 혁신을 갈망하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 것과 공약을 지키는 과정에서 협치를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무엇보다 제게 일할 기회를 주신 의정부 시민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시민들과 협치하고 보내주신 성원은 성과로 보답하고 그 과정 역시 시민과 전문가들과 차분히 협의하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성·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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