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 먼저…으뜸 도시 명성 되찾아야" 강조
"고양의 재도약 성공시대, 자랑스런 시민 모두 잘사는 행복시대 만들 것"

2일 오전 6.1 지방선거 고양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맨앞 가운데)가 당선이 유력시 되자 관계자들로 부터 꽃목걸이를 전달 받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이동환선거사무소
2일 오전 6.1 지방선거 고양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맨앞 가운데)가 당선이 유력시 되자 관계자들로 부터 꽃목걸이를 전달 받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이동환선거사무소

6·1 지방선거 고양시장 선거에서 민선 8기 고양시를 이끌게 된 이동환 국민의힘 당선자가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시장으로서 고양시의 현안과 과제들을 '원팀 원샷'으로 해결하겠다"고 당선 일성을 밝혔다.

2일 이 후보는 당선소감문을 통해 먼저 "당선이라는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먼저 들었다"면서 "지난 민주당 시정권 12년간 재정자립도만 보더라도 반토막이 났으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10대 도시로 선정한 바 있지만 16년이 지난 지금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고양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인구 108만 특례시로 으뜸 도시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편리한 교통, 넘치는 일자리, 살기 좋은 주거환경, 선진 교육과 복지, 문화는 시민들의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특히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 위대한 고양시의 재도약 성공시대, 자랑스런 고양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새로운 고양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24만9천486표(52.14%)를 얻어 21만4천590표(44.85%)를 얻은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시장)와 1만4천340표(2.99%)를 얻은 김해련 정의당 후보를 각각 3만4천896표(7.29%)와 23만5천146표(49.15%) 차로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양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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