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숙 원삼초등학교장. 안시현기자
한진숙 원삼초등학교장. 안시현기자

"학교의 상징, 정문 바로 옆 소나무처럼 늘 푸른 학교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한진숙 용인 원삼초등학교장이 전한 말이다.

한 교장은 "원삼초는 용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곳에서 아이들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직접 보며 자라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것을 교육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꿈과 행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 교장은 "철마다 변하는 자연과 함께 체험하며 자라는 학교, 궁금한 것을 질문으로 풀어가며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학교, 끼와 개성을 살려 꿈을 가꾸는 어린이를 키우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학교의 위치가 가장 큰 자랑거리이자 장점이 된다고 했다.

한 교장은 "학교 내에 뒷산이 바로 연결돼 있는 등 자연 경관이 매우 좋다"며 "그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만지는 오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자연 생태체험에서 숲 전문가를 통해 자연의 신비감을 느끼고 친구들과 텃밭을 가꾸며 협력하는 힘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를 통해 학교에서 강조하는 인성교육과 협력교육이 자연스럽게 교육과정 안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교장은 그 외의 필수 교육도 학교 특색에 맞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소규모 학교다 보니 아이들 맞춤형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에서 중요해진 외국어 교육 또한 캐나다 출신의 원어민 영어 교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과 후 학교도 컴퓨터, 배드민턴, 바이올린 등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로 진행하고 있고 이에 전교생의 80%가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만큼 학생들이 더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학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험학습활동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체험학습을 활성화시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치회 활동도 더 확대해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을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원삼초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환경교육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생활 속의 실천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전개해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한 교장은 "몸도 마음도 건강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를 위해 인성과 협력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갖춰진 기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본인의 꿈, 역량, 재능을 마음껏 개발했으면 좋겠다"라며 "학교의 모든 교직원들과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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