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초
지난 10일 용인 용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문화나눔 31 행사. 사진=용천초등학교

용인 용천초등학교(교장 김봉영)는 지난 10일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나눔 31’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립예술단 소속 퓨전 국악 그룹인 ‘프로젝트 락’이 방문해 학생들과 한마음으로 호흡하며 퓨전 국악 공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평소 교과서에서 배우던 판소리를 서양 리듬에 맞춰 부르는 이색적인 퓨전 판소리와 국악기들을 실제로 보며 어떤 소리를 내는지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하면서 학생들은 박수와 추임새로 호응을 보냈고 보컬은 무대를 내려와 학생들 틈에서 진행을 하기도 하는 등 즐거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판소리 5마당 등 국악과 관련된 깜짝 퀴즈에도 고학년들은 손을 들어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학교사회복지실에서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 준 학생들이 교내에서 신나는 공연을 함께 즐기며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경기아트센터에 신청,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너무 감동적이었다. 국악이라서 처음에는 TV에서 보던 지루한 장면이 떠올랐는데 실제로 보고 들으니 우리 음악도 아주 흥이 났다. 만화나 가요도 국악으로 연주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용천초등학교 관계자는 "문화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요즘, 학생들이 양질의 공연을 감상하며 국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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