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협의체 합의 바탕 사업 추진
4차산업 유치 산업·환경거점 육성
시민 위한 공원·체육복합공간 조성
인천자원순환공사도 설립 예정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사진=연합 자료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사진=연합 자료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수도권매립지를 첨단산업단지와 공원·체육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1일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유 당선인은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매립지 활용방안을 인천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주요 추진사업으로 확정했다.

공약의 핵심 내용은 임기 중 대체매립지 확보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인데, 인수위는 현재 정부가 대체매립지 후보지 몇 곳을 잠정적으로 마련해 놓은 것을 바탕으로 매립지 종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 당선인은 취임 이후 이른 시일 내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고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환경부 등과 진행한 4자 협의체 합의를 바탕으로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수도권매립지 전경. 사진=중부일보DB
수도권매립지 전경. 사진=중부일보DB

사용이 끝나는 수도권매립지에는 4차산업 등 미래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해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환경단지·드림파크생태공원·스마트팜·야생생태체험장 등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매립지 주변을 포함해 서구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인 스포츠컴플렉스도 조성해 매립지가 경제가 돌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매립 종료 이후 매립지의 생산·효율·전문적 관리를 위해 인천자원순환공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지방공기업화는 서울시와 환경부가 갖고 있는 매립면허(준공 시 토지 소유권)를 시로 넘기는 2차 이양의 전제 조건이다.

인수위는 매립 종료 이후 매립지를 시의 구상대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은 매립지 전체 부지를 인천시 소유로 이양한다는 2015년 4자협의체 최종 합의 내용에 따라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매립지로 고통과 피해를 본 주민들의 생할여건을 개선하고 4차산업 단지로 육성해 인천 서북부의 산업·환경의 거점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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