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63) 구리시장 당선인은 지난 6월 1일 전국국 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구리시장에 당선된 백 당선인은 민주당 후보로 나선 민선 7기 안승남 현 시장과 7회 지방선거에 이어 치열한 리턴매치를 벌였다. 그 결과, 백 당선인은 54.09%(4만7168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3.56%(3만7986표) 2위를 차지한 안 후보와 10.53%p의 큰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백 당선인은 4년 전 패배를 딛고 민선 8기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는 지난 민선 6기 보궐선거에 출마, 당선됐으나 2년 후 곧바로 치른 선거에서 안 후보에게 패배, 와신상담 재기를 노린 끝에 승리를 차지한 셈이다. 백 당선인은 당선 소감 형식의 시민과의 첫 약속으로 ‘오직 구리시와 구리시민 만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당선소감은

"구리시의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우리 함께 만들어 구리혁신의 디딤돌이 되겠다. 이제는 구리시의 정상화가 필요한 때라고 본다.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가지 공약으로 시민 여러분과 약속을 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외쳤던 5-10-100 공약을 완성, 구리시의 대전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그 약속에는 시민 여러분의 속을 ‘뻥’ 뚫을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제부터 점검해 하나씩 실천해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어가는데 800명 공직자와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

- 민선 8기에 들어와 우선 선행 돼야할 공약 사항 있다면.

"1호 공약으로 내놓았던 사노동 구리 테크노밸리 부활, 한강변 워터파크시티 및 K-컨텐츠 한류허브도시 등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특히 사노동 일대에는 구리테크노밸리와 4차 산업연구 센터를 조성하고, 한강변에는 워터파크시티와 K-컨텐츠 한류허브도시 등을 포함한 스마트그린시티를 조성해 구리시의 획기적인 발전과 최첨단 도시가 되도록 노력 하겠으며, 한양대구리병원이 이전을 하면 그 자리에 국공립 어린이전문병원을 유치, 의료 혁신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민선 7기 동안, 사노동의 경우 국책 사업으로 e-커머스 물류특화단지, 한강변은 A.I플랫폼 도시개발 사업이 양대 축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한 GB해제 절차 진행 및 업체 선정 등 구체적 내용도 상당 부문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공약이 이행되려면 이 사업들을 전면 철회하거나 큰 폭의 수정, 변경 등이 선행돼야 한다.

-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4년간 구리시는 참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늘 새롭게 태어난 구리는 공정과 정의, 소통과 배려를 앞세운 화합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 오직 구리시와 구리시민 만을 바라보고 잘 이끌어가겠다. 오늘 새롭게 태어난 구리는 공정과 정의, 소통과 배려를 앞세운 화합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

장학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