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최근 결핵 조기 발견 및 집단 결핵 발생 예방을 위해 관내 노인 대상시설 5개소를 찾아가 감염관리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11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결핵 검진은 대한결핵관리협회 경기지부와 협력해 진행됐다.

과천시는 최근 결핵 조기 발견 및 집단 결핵 발생 예방을 위해 관내 노인 대상시설 5개소를 찾아가 감염관리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11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사진=과천시청
과천시는 최근 결핵 조기 발견 및 집단 결핵 발생 예방을 위해 관내 노인 대상시설 5개소를 찾아가 감염관리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11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사진=과천시청

검진 시에는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기기를 이용한 흉부 X선 촬영과 원격 판독, 당일 객담 채취 후 진단까지 실시간으로 진행돼 검진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검진을 통해 흉부 X선 상에서 발견되는 유소견자는 결핵환자로 등록해 치료가 끝날 때까지 무료 결핵 진료와 투약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과천시보건소에서는 이동검진 시 감염병 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기침 예절, 손 씻기 방법 등 생활 속 안전 수칙에 대해 홍보하고, 결핵의 감염경로 및 증상, 진단 및 치료방법 등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향희 보건소장은 “결핵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며 올바른 기침 예절을 실천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균형 있게 식사를 한다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라며 “2주 이상 마른기침이 나온다면 꼭 결핵검사를 받으시라”라고 당부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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