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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일반부 50m 복사경기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화성시청의 김제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청

화성시청의 ‘골든데이’였다.

남산호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23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4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일반부 50m 복사경기와 25m 권총경기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화성시청은 여일반부 50m 복사 단체전서 김제희, 김수린, 이혜진, 윤단비가 출전해 1천851.9점을 명중시키며 서산시청(1천850.6점)과 청주시청(1천844.6점)을 따돌리고 3년만에 금빛총성을 울렸다.

김제희는 개인전서도 619.8점을 기록, 팀 동료 김수린(619.6점)과 송채원(618.8점·우리은행)을 제치고 정상에 오름으로써 2관왕을 차지했다.

화성시청은 또 심은지, 김선아, 김지혜가 출전한 여일반부 25m권총 단체전에서도 1천745점을 기록하며 1천739점의 부산시청과 동해시청을 제치고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심은지는 개인전 결선서 김장미(부산시청)에 25-26으로 아깝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 2관왕이 좌절됐다.

이밖에 권유나(인천체고)는 여고부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서 628.4점으로 배서영(628.1점·경북체고)과 김서현(627.9점·서울체고)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기도청은 남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서 1천735점을, 인천체고는 공기소총 여고부 단체전서 1천868.3점을 각각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금지현(경기도청)은 대회 첫날 여일반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서 조은영(청주시청)을 16-1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산호 화성시청 감독은 "복사는 3년만의 우승이고, 권총은 선수 구성 이후 처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하루에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기분이 너무 좋다"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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