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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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8일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 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다음달 4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수원지검 1차장에는 박찬록(사법연수원 30기) 부산지검 2차장, 2차장에는 김형록(31기) 대검 수사지휘·지원과장이 보임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는 이창수(30기) 대구지검 2차장 검사가 부임한다.

이어 여주지청장에는 이형관(29기) 서울고검 검사, 평택지청장은 김영일(31기)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 부장, 안산지청장은 이종혁(30기) 부천지청 차장, 안양지청장에는 김성훈(30기) 충주지청장이 발령됐다.

의정부지검 차장에는 차순길(31기) 수원지검 부부장, 고양지청장에는 장동철(30기) 창원지검 차장이 임명됐다.

박찬록 수원지검 1차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검수완박 입법 과정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백서를 만들자고 주창한 바 있다. 김형록 2차장 또한 검수완박 입법 부당성을 언론을 통해 피력한 바 있다.

이창수 성남지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대변인으로 발탁된 인사다. 이 지청장은 현재 법리 검토 중인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사건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고 사의를 표명했던 박은정 전 지청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광주지검 중경단 부장검사로 사실상 좌천됐다.

이번 인사로 사법연수원 기수 기준 차장검사는 32기까지, 부장검사는 36기까지, 부부장검사는 37기까지 내려왔다.

법무부는 "검찰이 산적한 주요 업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며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실질적으로 협의하며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말했다.

황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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