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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왼쪽)·반호영 경기도지사직 공동인수위원장이 29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브리핑룸에서 인수위 마무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지은기자

염태영 경기도지사직 공동인수위원장은 김동연호 초대 경제부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당선인과 (이와 관련해) 이야기 나눠본 바 없다"고 말했다.

염 위원장은 29일 오전 경기도인재개발원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서 "저는 (경제)부지사를 전제하고 인수위에 있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위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경제를 통해서 민생의 문제와 여러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보다 정책적 의지를 경제에 방점을 찍고 하겠다는 취지로 경제부지사 실제 개선안을 의회에 상정한 것"이라며 경제부지사 명칭 변경에 대한 원론적 취지만을 부연했다.

이날 염 위원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구상안도 밝혔다. 그는 "인수위 기간에 실행계획, 로드맵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것(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을 구체적으로 김동연호에서 시행하기 위해선 추진단을 설치할 계획이 있고, 조직개편안에도 넣을 계획"이라며 "또 (민선 8기 출범 후) 경기북부 11개 시·군의 도민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고,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갖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타임테이블도 제시했다. 그는 "임기 내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하고, 오는 2026년 7월 1일 민선 9기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하겠다는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했다.

염 위원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설치해서 경기도·수원시·화성시가 이전 대상지인 화옹지구 종합발전계획을 함께 내놓고, 경기남부국제공항으로 기능을 발전시키겠다고 인수위에서 확인했다"며 "국토부의 공항종합발전계획을 수정해서 이 안에 사업 타당성 조사 절차를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전 지역발전 일환으로 경항공기 공항, 항공우주테마파크 조성, 항공클러스터 조성 등 도시발전 견인 인프라를 함께 갖추고 이곳을 경기남부국제공항으로 성장시킬 계획도 인수위 단계에서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언·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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