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관계기관과 대테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찰이 관계기관과 대테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1일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비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경찰은 영화제 개막 장소인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폭발물 장착 드론 비행 ▶총기 테러범 출현 상황 가정 등 훈련을 벌였다. 훈련에는 경기남부청, 부천원미경찰서, 국정원 경기지부, 경기도, 군 17사단, 소방, 부천시 등 관계기관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후 첫 개최되는 영화제인 만큼,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마련됐다.

경찰이 관계기관과 대테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찰이 관계기관과 대테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개막식이 야외에서 열리는 것을 고려해 행사장에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이 침입한 상황과 관람객 밀집 행사에 총기 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나눠 경찰 안티드론장비(재밍건) 운용, 폭발물 해체, 테러범 진압, 국정원 경기지부의 대테러 합동조사팀의 운영, 소방의 인명구조, 군의 현장지원 및 경계, 지자체의 피해 복구 등 기관별 역할 숙달에 훈련 중점을 뒀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고 출동태세를 점검, 실제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와 지속적인 훈련이 필수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위기에 강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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