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제3기 창업형 인턴팀인 유즈어스가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는 ‘텀블러 세척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유즈어스가 개발한 텀블러 세척기 MVP 모델은 이미 13개 공모전에 입상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사업화 자금,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즈어스는 지난 1월 인천항만공사에서 운영 중인 창업형 인턴에 선발된 팀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일회용 컵 사용 대신 다회용 컵의 쉽고 빠른 세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해 텀블러 세척기을 고안했다.

유즈어스는 현재 사업자등록 및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며, IPA는 투자유치 및 판로구축 등 후속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경민 IPA ESG경영실장은 "인턴 활동 종료 후 사업자등록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1기, 2기 인턴들처럼 3기 창업형 인턴도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창업형 인턴 운영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 육성 및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형 인턴은 IPA가 2019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제도로, 창업형 인턴 선발 평가 시 제시된 아이디어가 시장성을 검증받고 사업화될 수 있도록 5개월간 멘토링, 사무공간 등 창업활동을 지원한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