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는 가운데 평택시 제1호, 제2호 역학조사관을 배출했다.

지난 1월1일 ‘역학조사관 교육에 관한 규정’ 고시 개정 이후 전국 시군구 11개 자치단체 역학조사관 수료자 13명 중 평택시에서만 2명을 배출한 것이다.

지난 6일 전국 16명의 역학조사관이 질병관리청장에게 교육 수료증과 역학조사관 앰블럼을 수여받았고, 그중 평택시 역학조사관 2명은 평택시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받았다.

왼쪽부터 윤은경 팀장, 김은희 주무관. 사진=평택시청
왼쪽부터 윤은경 팀장, 김은희 주무관. 사진=평택시청

이번에 배출된 역학조사관 2명은 윤은경 평택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김은희 송탄보건소 주무관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평택시 수습역학조사관으로 임명돼 수백 건에 달하는 코로나19 역학조사뿐만 아니라, 기업체 및 학교 등 집단발생에 대처하면서 부단히 현장 경험을 익혀왔으며, 감염병감시보고서 제출 등 역학조사관 수료 기준을 충족했다.

이는 감염병예방법 개정(2020년 9월 시행)에 따라 인구 10만 명 이상 시군구도 역학조사관 배치가 의무화됐고,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를 겪으면서 시가 역학조사 전문인력에 대한 부족을 실감하고 2020년 10월 이후부터 소속 공무원을 수습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한 데 따른 결과다.

평택시 2명의 역학조사관은 "역학조사관 수료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평택시 역학조사관으로서 감염병 및 감염병 진단, 미생물, 역학조사 방법론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평상시에 감염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감염병 조기발견과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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