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봉사단. 안시현기자

"따뜻한 한 끼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자 하는 직원들의 마음이 9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013년 개원과 동시에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후원회를 2014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 사랑의열매)를 통한 직장나눔캠페인으로 발전시켰다.

2014년 7월부터 ‘착한 일터’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직원들은 따뜻한 밥 한 끼를 어려운 분들과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병원 식당 한 끼 가격을 월급에서 떼어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직원들의 점심 식사 한 끼 가격 3천500원이 모여 현재까지 누적된 기부금액은 1억8천만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불우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희성교수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봉사단장, 이희성 흉부외과 교수. 안시현기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봉사단장 이희성 흉부외과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직원들이 가정방문도 해 선물도 전달하고 말벗도 되어 드렸다"며 "나눔은 직접 만나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빨리 그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병원 환자분들 중에서도 검사나 치료가 필요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지원받기 어려운 분들이 있어 그 환자들의 검사비, 치료비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병원이 있는 화성뿐만 아닌 용인·오산·평택·수원 등 인근 지역 주민에게까지 필요한 의료비·생계·여가 지원을 계속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처음 시작은 120명 정도의 직원들과 함께했지만 현재 200명까지 늘어났다"면서 "개원 이후 10년 동안 큰 문제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나눔에 바탕이 되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같이 주고받는 의미 있는 활동을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해당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일터 모금처로 자동 연결됩니다.
※ 해당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일터 모금처로 자동 연결됩니다.

한편, 경기사랑의열매 착한일터는 임직원들이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함께 기부하는 나눔활동을 말한다. 나눔으로 행복한 일터, 착한일터는 새로운 풀뿌리 기부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입문의: 031-220-7934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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