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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사진=김규철기자

윤순옥 제9대 양평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한국생활개선 양평군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화활동을 하다 제8대의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6·1지방선거에서 가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의원에 당선되면서 의장직에 등극한 윤 의장은 ‘군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회 구현’ 실천을 다짐했다. 집행부와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 의장을 만나 전반기 의회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재선의원이 되면서 의장에 등극했다. 소감은?

"제8대 의회 비례대표에 이어 이번 제9대 의회에서 가선거구(양평읍·양서면·옥천면·서종면)를 지역구로 출마해 당선돼 재선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번 더 우리 양평군 발전을 위해 힘쓰라는 군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하며, 기회를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의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

- 전반기의회 운영 방안은?

"진정한 지역중심의 사회, 주민이 중심이 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균형의 역할, 군민과의 소통을 실현하면서 ‘군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이 고유 역할이다. 집행부 수장이 8대의회 동료의원이자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의회 고유의 역할이 다소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의회와 집행부는 그 기능과 역할이 엄연히 다른 독립된 기관이다. 이러한 각 기관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은 한 개인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조직의 체계와 기능에 의해 그 중심이 잡힌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각 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곧 우리 군민의 행복실현을 위한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양평군의회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집행부와 ‘소통하는 의회’의 모습과 함께 의회 본연의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통해 올바른 군정 방향을 점검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군민들이 양평군의회를 떠올릴 때 따뜻하고 정의로운 의회였다는 말을 듣고 싶다. 진정 군민들을 위한 생각과 이를 실천해나가기 위해 동료 의원과 함께 매 순간 노력하는 의장이 되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 정치에 입문한 동기와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기초의원에 입문하기 전에는 다년간 한국생활개선 양평군연합회 회장, 한국생활개선 경기도연합회 감사, 양평축산업협동조합 대의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의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여성의 권익증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왔다. 이러한 관심과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군민과 농민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수 있었고 실제 이분들에게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무엇이며 어떤 정책이 펼쳐졌을 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지 고민하고 공감하게 됐다. 그 뜻을 적극적으로 펼쳐보고자 기초의원에 입문하게 된 것이다. 제8대 의회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며 ▶양평군 쌀가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양평군 친환경농업대학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양평군 친환경 유용미생물 및 BM활성수 생산ㆍ공급에 관한 조례안 등 농업인들의 농업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16개의 조례를 대표발의한 것이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 양평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특정한 과제를 하나 말씀 드리기보다는 전체적인 군정 발전을 위한 시각을 갖고 전체적인 사안들을 종합하고 다룰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제9대 의회에서는 의원들 간 협치와 소통으로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 끝으로 군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9대 양평군의회 슬로건은 ‘군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회’이다. 새로운 의정 비전과 슬로건처럼 민의의 대변자로서 군민의 뜻을 섬기고 이를 반영한 정책을 실현하는 군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 4년간 군민 가까이서 진심을 다해 일하며 늘 함께 하겠다. 군민들께서 의정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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