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수도권 집중호우 예보에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해 집중호우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인근 광주시와 여주시에 비해 큰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인 가운데 김경희 시장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 든 가운데 시는 ▲기상현황, ▲복하천 및 청미천 수위 상태 ▲방재시설 가동 상태 ▲호우 대비 예찰사항 ▲피해접수 현황 등 대비와 피해상황 파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정체전선이 소강상태이지만 주말을 전후해 또다시 수도권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된만큼 대책반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24시간 상황관리 및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8일부터 내린 비로 이천시 평균 강우량은 211.2mm(최대 시우량 62.7mm)로 나타난 가운데 도로 배수 불량, 토사 유출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이성호 부시장 역시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안흥동 현장 응급복구 상태를 직접 점검한 가운데 주미배수펌프장, 복하천 차단시설, 급경사지, 학암저수지 등 방재시설 및 취약지역 등에 대해 추가 점검을 벌였다.
한편,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속한 응급복구 추진에 이어, 관내 주요 하천(복말하천, 청미천 등), 산사태취약지역, 인허가 개발지 등 취약시설 예찰 강화와 함께 음성경보시설 88개소, 문자전광판 32개소 등을 활용해 호우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집중호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웅섭기자
- 기자명 김웅섭
- 입력 2022.08.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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