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지역에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침수지역에서는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 신속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와 이재민 거주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마을회관 및 대규모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밀집한 꿀벌마을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방역반을 가동해 집중 방역 및 소독 작업에 돌입했다.

과천시는 지난 11일부터 방역반을 통해 침수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과천시청
과천시는 지난 11일부터 방역반을 통해 침수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과천시청

아울러, 이재민 거주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검사키트와 손소독제, 해열제 등 방역물품을 제공하고 계속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지역 내 감염병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방역 활동을 강화해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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