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체육활동 - 클라이밍
양평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의 도전 체육활동 프로그램 중 하나인 클라이밍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양평동초등학교

1968년 3월 개교해 55년의 역사를 가진 양평동초등학교는 지난해 87명이 졸업해 지금까지 총 4천94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570명이 재학 중으로 일반학급 21학급, 특수학급 2학급 총 23학급으로 비교적 큰 학교에 속한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학생 수는 여전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양평동초 관계자는 "학교 숲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에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생태교육 체험학습장을 운영하며 생태 및 환경교육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급 텃밭을 운영하는데 학생들과 함께 씨앗을 뿌리고 가꾸며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수확의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는 ‘행복한 배움으로 꿈을 키우는 YPD-up 미래학교’를 비전으로 진로인성교육 강화, 글로벌 융합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때 YPD-up은 인성역량(Yield-up), 창의성 역량(Perceptivity-up), 꿈끼역량(Dream-up)을 뜻한다.
 

온라인콘텐츠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양평동초등학교가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로 학급에 보급한 스마트 기기로 에듀테크 활용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양평동초등학교

◇양평동초만의 특색 교육 활동 통해 진로인성교육 강화하고 글로벌 융합 미래 인재 육성한다= 학교는 마음테라피 활동과 꿈끼찾기 활동으로 학생들의 진로, 인성 역량을 기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학생들의 심리 정서를 마음테라피로 정서 회복하고 심미적 감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전교생 종합심리 검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상담 지표로 활용했고 정서함양 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했다.

또 지난 5월에는 학년별 친구사랑 스포츠 페스티벌을 운영해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 기회를 확대했다.

그 외에도 각 학급별 차별화된 계획을 통해 학급 놀이, 식물 키우기, 책을 통한 마음 다스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진로 역량을 위해서는 전교생 진로 탐색 검사를 실시했고 6월 진로체험주간을 운영해 전문 직업인을 초청해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마술사, 반려동물 전문가, 바리스타, 쇼콜라티에, 조향사, 플로리스트, 유튜브 크리에이터, 웹툰 작가, 제과 제빵사, 직업군인, 희귀동물 전문가, 가수 등 많은 직업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학기에는 학년별 작가와의 만남, 꿈끼 발표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 가꾸고 발표하는 활동이 예정돼 있다.

또한 학교는 자연·스마트·미래가 융합된 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연과 글로벌이 융합된 교육 활동으로는 양평 혁신교육지구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생떼클 초등학교와 교류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 교류활동에서는 각 학교의 3학년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교류하면서 ‘환경&생태’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스마트와 미래의 융합으로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지정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선도학교 운영을 위해 스마트 기기를 확보하고 학급으로 보급해 학급에서는 에듀테크 활용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역 영재학급과 발명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창의성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학습
양평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현장학습에 참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양평동초등학교

◇학교의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학년별 자율과정 운영한다= 양평동초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에 따라 다른 주제를 갖고 학년별 학교 자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그림책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한글 여행’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이 그림책으로 한글, 가족, 고운 말을 배우고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글쓰기에 흥미를 갖게 했다.

2학년은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우리’활동을 통해 조절, 소통, 공감, 갈등 조절 4가지 영역에서 자신의 내면을 관리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워 이후 갈등을 조정하는 다양한 학습 활동으로까지 이어져 사회성 기르기를 목표하고 있다.

3학년은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하는 우리는 지구 찐 친구’를 주제로 환경&생태 주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지구를 아끼는 마음을 키우고 그 마음을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4학년은 ‘미래에 우리는? 나의 2030 미래 보고서’라는 주제로 나를 알고 꿈을 찾는 프로젝트 활동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사회를 예측해 보고 나의 미래 보고서 만들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5학년은 ‘온 책 읽기를 통한 나의 표현’ 활동에서 ‘사랑이 훅’이라는 책을 읽고 책 장면에 영상 제작, 뒷이야기 상상해 꾸미기, 책과 어울리는 표지 만들기를 통해 재구성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6학년은 ‘굿.바.이 6학년’활동을 진행 중인데 여기서 굿(Good)은 책 읽기 경험과 느낌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태도를 지닌다를 의미하고 바(Vibration)는 자신을 소중히 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와 중요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자신과 자신의 삶을 소중히 하는 방법을 익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이(Imagine)는 작품을 보고 듣거나 읽거나 보고 떠오른 느낌과 생각을 다양하게 상상해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것을 끝으로 6학년은 온 작품 읽기를 통해 초등학교생활 마무리하기 과정에 들어간다.

이같은 양평동초의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에 대한 학생, 학부모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양평동초가 지난 1학기 실시한 교육 활동 설문지 결과에서 학생의 85%, 학부모의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경우 특히 현장체험학습 실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동아리 활동,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비디오 만들기 활동, 코딩, 직업체험, 1인 1특기 등의 다양한 교과 활동과 체육활동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2021년에 이어 이번에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에 차이 없이 수업의 질이 향상된 것에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선생님과 학생들의 소통이 잘 되고 있으며 아이들이 학교에 즐겁게 등교하는 것에 가장 만족한다고 했다.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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