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원버스터미널 인근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9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원버스터미널 인근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추석 연휴 기간 경기지역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9일 밤 11시 17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원버스터미널 인근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비행장에서 수원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택시와 수원버스터미널에서 비행장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용차 운전자 A(23)씨가 숨졌고, 택시에서도 운전자 B(57) 씨와 승객 C(20대·여)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C씨는 10일 오후 사망했다.

11일에는 오전 0시 5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서당사거리에서 택시와 24인승 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탑승객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50대 택시 기사와 60대 버스 기사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택시와 직진하던 버스가 서로 부딪친 것으로 보고 교통신호 위반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양경찰 로고. 사진=연합 자료
해양경찰 로고. 사진=연합 자료

인천에서는 추석 당일 강화도 갯벌과 해상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10일 오후 1시 46분께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했으며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또 오후 3시 13분께에는 강화군 불은면 덕진진 인근 해상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해경 당국은 신원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아울러 발견되지 않은 시신 일부를 찾기 위해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한빛·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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