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스마트폰 RTK 정밀위치 수집기술 개발연구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지난 16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행정안전부와 인천시 관계공무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GPS 관련 전문가위원 및 연구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비 1억4천만 원으로 추진되며, 스마트폰만으로도 정확한 주소정보 수집이 가능하도록 스마트폰 RTK 측위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서 실증하여 정확도를 검증할 예정이다.

현재 주소정보를 취득하는 방법으로는 GPS측량이 가장 대표적이나 GPS 측량은 고가의 장비 및 전문 인력의 투입 등으로 큰 비용이 발생한다.

미래산업에 대비한 정확한 주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재 12종에 이르는 사물주소의 정확한 위치값이 필요한데, 현재와 같은 GPS 측량으로 좌표를 취득하는 것은 경제적이나 시간적으로도 비효율적이다.

주소정보 데이터 중 사물정보의 위치 정확도의 경우 고층 빌딩이 밀접한 도심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며 연수구는 이러한 오류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폰 RTK 정밀위치 수집기술을 활용해 보완하고자 한다.

스마트폰 RTK 정밀위치 수집 방식은 GPS 신호를 받아 원시데이터를 취득한 후 오차 계산 서버에 전송하며 범용기기인 스마트폰을 활용해 누구나 간편하게 위치 수집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는 이 정보수집 방식을 개발한 후 송도국제도시 2,4공구 지역의 각종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위치정보를 수집하여 실제 과업수행에 대한 결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또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원, 등산로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야외 활동공간에 신규 주소정보 구축 시 적극 활용하며, 이번 사업에서 얻는 성과 등을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 스마트폰만으로 1m이내의 정확한 위치 주소정보를 취득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미래 주소정보 수집체계에 혁신적인 도약 및 주소체계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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