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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19세 이하부 78kg이상급과 무제한급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이혜빈(경민고)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유도회

경기도 유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서 사실상 22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25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전국체전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열린 유도 5일째 여자 19세 이하부 경기서 이혜빈(의정부 경민고)이 2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도는 이날 현재 금메달 1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를 획득, 서울(금7·은4·동7개)과 경북(금4·은8·동7개)에 월등히 앞서 있다.

최종일인 26일 19세 이하부 혼성 단체전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도는 10여년만에 종합점수 3천점을 상회하며 2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여고부 중량급 최장자 이혜빈은 78kg이상급(3게임)과 무제한급(4게임)등 2체급 경기 예선부터 결승까지 7게임을 모두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하는 완벽한 기량을 과시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진출한 이혜빈은 78kg이상급 결승서 김하영(경남체고)에 한판승을 거뒀고, 8강전서 김민영(서울체고)을, 4강전서 이세은(충북체고)을 절반을 합한 한판으로 물리쳤다.

그는 무제한급 결승서도 이세은을 한판승으로 제압한데 이어 1회전서 모수민(인천체고)을 절반합 한판으로, 8강전서 78kg이상급 결승서 만났던 김하영과 4강전서 강민지(제주·남녕고)를 각각 한판으로 물리쳤다.

이밖에 경기체고의 이은별은 78kg급에서, 고은인은 63kg급에서, 김남주(경민고)는 48kg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김승민(경민고)과 박성현(남양주 금곡고)은 전날 열린 남자 19세 이하부서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73kg급 최강자 김승민은 결승전에서 신우진(서울·보성고)을 경기시작 54초만에 굳히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승민은 1회전서 박호수(충남·서산중앙고)를, 2회전서 박재민(부산체고)을 각각 한판승으로 물리쳤고, 8강전서 전민성(강원·신철원고)을 절반으로, 준결승서 박은상(경남체고)을 한판으로 각각 제압하는 등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 가운데 4경기를 한판승으로, 1경기를 절반승으로 이기는 월등한 기량을 과시했다.

김승민은 무제한급에도 출전했지만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8강전서 패했다.

박성현은 81kg급 결승서 김건형(대전체고)에 어깨로 메치기와 빗당겨치기 절반을 합한 한판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도 1회전서 황상연(전남·순천공고)에 한판승을, 8강전서 김덕훈(남녕고)에 절반승을, 준결승서 도현진(경북휴먼테크고)에 한판승을 각각 거뒀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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