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일상문화공간인 ‘동행공간’에서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문수 좋은 날’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문수 좋은 날’은 문화도시 수원을 줄인 말로, 일상에서 운 좋게 공연을 보는 날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특한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인디 뮤지션들이 5곳의 동행공간에서 색다른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페, 독립서점, 공유공간, 작은도서관, 대관공간 등 동행공간의 특색에 어울리는 뮤지션들이 참가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달 27일 카페 로스안데스에서 정우의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5일 랄랄라하우스, 아웃오브캠퍼스 ▶10월 12일 참좋은 수다, 사공 ▶10월 19일 행복한 산책, 곽푸른하늘 ▶10월 26일 낯설여관, 김일두의 무대가 이어진다.

‘문수 좋은 날’은 공연과 함께 현장 이벤트도 진행, 관객들이 능동적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에서 소셜미디어 해시태그 이벤트와 뮤지션 토크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폼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방문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과 문화도시 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행공간’은 문화도시 수원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5개의 생활권역(수원화성, 북수원, 서수원, 광교, 영통)으로 나뉘어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쉽게 드나들고, 서로가 마음 맞는 이웃이 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행공간’을 통해 지역주민, 예술인 등 다양한 활동 주체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과 도시의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상에서 체감하는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도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문화도시의 다양한 사업들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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