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육상연맹
2022년도 제4차 이사회를 마친 후 경기육상연맹 (아래 줄 왼쪽에서 5번째)김진원 회장과 임원진이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손용현기자
경기도 육상인들과 김진원 도육상연맹회장과의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경기도육상연맹은 2022년도 제4차 이사회의를 열어 김진원 회장의 출연금 완납과 지난 도민체전시 집회를 연 육상인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김진원 회장은 이사들에게 유튜브 생중계를 요청했지만 이사들의 만류로 이뤄지진 않았다.

회의 심의 안건 3가지는 모두 가결됐다.

우선 2022년도 하반기 예산 재편성 건과 김회장의 출연금 완납 여부다. 회장은 올해 안에 완납하겠다고 밝혔고, 이사들이 회장 지인들의 후원금을 회장 출연금에 포함 시킨다는 법적 조항을 받아들였다.

2번째 안건 ‘연맹 임원진 보선안’도 가결됐다.

지난 집회서 김 회장이 "임원 전원 사퇴하고 재구성 하겠다" 발언에 대한 토의 결과 최원호 부회장의 "회장 혼자 남겨 놓고 일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 하고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만장일치로 받아들여 가결됐다.

3번째 안건 ‘도민체전 집회건에 대한 징계’ 는 대승적 차원에서 묻어 달라는 이사들의 요청을 김 회장이 동의해 징계하지 않기로 가결됐다. 다만 차후 발생시 공정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홍석칠 이사는 "지금이라도 단합하자"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해 함께 경기도 육상을 빛내자"라고 제언했고, 김진원 회장은 마무리 발언서 "앞으로 모든 대회마다 보직이사와 토론해 결정할 것"이라며 "모두 오해가 풀린 만큼 1주일 남은 전국체전서 경기육상이 우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라고 화답했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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