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일반의료체계 중심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환자를 입원 치료할 수 있도록 지역내 중앙성모병원을 자율입원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율입원병원은 직접 병·의원 외래 및 응급실을 방문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일반 격리병상에 자율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코로나 경증 및 기저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병상가동률 감소 추세에 따라 감염병지정병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코로나 경증 환자 및 기저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기관을 늘릴 계획이지만, 경기도내 자율입원 의료기관은 21개 시군 68개 의료기관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자율입원병원으로 지정된 중앙성모병원은 확진자를 위해 6개의 일반격리병상을 운영할 계획으로 단계적으로 병상을 늘려갈 예정이다.

소아 및 투석 환자는 입원이 불가능하고 경증 환자만 가능하며, 평일 정상진료 시간에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자율입원이 결정되며, 문의 전화 후 방문해야 한다.

이승찬 동두천 보건소장은 "정부 방침에 대응하고 시의 어려운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동두천시의사협회와 소통해 시의 대표병원인 중앙성모병원을 자율입원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게 됐다"며 "힘든 운영 여건 속에서도 동두천시민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협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윤성·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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