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야구대회
18일 ‘제1회 유신 사제동행 야구대회’가 열린 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신고

지난 18일 수원 유신고 야구장에서 ‘제1회 유신 사제동행 야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수원의 야구 명문고라는 명성에 걸맞게 교기로서 더욱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야구부원이 아닌 일반 학생들과 교사들과의 친목 야구경기로 마련했다.

유신고는 교사들로 구성된 ‘유신 클리어스’라는 사회인 야구부도 몇 년 전에 창설돼 실제 사회인리그도 참여했을 정도로 학교 전체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야구부 홍석무 감독은 직접 심판을 맡으며 4회까지 진행된 사제 대결에서 학생팀이 교사팀을 5-4로 이겼다.

이번 경기에서 학생 투수로 나선 1학년 김형규·박묘진 학생은 경기를 마치고 "선생님들과 함께 야구시합을 하니 너무 즐겁다"며 "내년 2회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 또 이기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승규 유신고 교장은 "앞으로 유신고는 매년 가을에 사제동행 야구대회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야구 명문고의 위상을 지켜가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유신의 사례가 다른 야구부 학교에도 전파되기를 바란다. 야구가 특정 학생 선수만의 운동이 아니라 학교 전체가 즐기는 운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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