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평택 지제역세권 및 원평동 일원의 개발제한구역 총 324만2천621㎡(약 98만 평)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방향 제시’ 기자회견을 열고 지제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및 원평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밝혔다. 향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세부 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공공개발을 통해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난개발을 방지하고 기존 도심과 연계해 효율적,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23일 평택시청에서 김덕형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이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방향 제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방향 제시’ 비대면 언론브리핑 캡쳐.
23일 평택시청에서 김덕형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이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방향 제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방향 제시’ 비대면 언론브리핑 캡쳐.

먼저 지제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환승센터 부지를 포함한 268만6천14㎡(약 81만 평·개발제한구역), 총 사업비 1억4천5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제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제역과 연계한 교통 및 토지이용계획 수립 ▶복합시설(문화·쇼핑 등)과 친수공간을 연계한 그린웨이 구축 ▶맞춤형 주거공간 구축 등 3가지 큰 틀로 나눠 ▶평택BRT 노선구상과 복합환승센터 연계도로망과 지제역세권 스마트도시 구축 ▶역세권 복합시설 및 도일천 ‘수변보행로’ 조성 ▶일반·임대주택 융합된 맞춤형 주거 배치 및 복합문화공간 등 커뮤니티 활성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원평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약 3천300억 원, 55만6천607㎡(약 17만 평·개발제한구역) 규모로 추진된다.

시는 원평도시개발사업으로 ▶도심문화 중심축을 통한 숲길 및 문화·행사 공간 조성 ▶군문교 확장 경관 개선을 통한 노을명소 조성 ▶안성천변 유럽형 특화지구를 통해 자연하천과 조화되는 도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택역~노을생태문화공원 구간과 통복천~노을생태문화공원 구간을 잇는 그린웨이(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 ▶국도45호선 확장과 연계해 군문교 확장 및 일대 포토존, 야간조명 등 시설물을 검토·반영 ▶하천변 휴식처 및 테마거리 등 수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중장기 도시개발사업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타당성 조사 실시 후 세부 계획 수립할 예정이다.

김덕형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평택시는 빠르게 변화되는 도시 환경에 발맞춰 도시의 양적 성장에 벗어나고 시민들이 추구하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또 평택이 보다 더 나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표명구·나규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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